KB국민은행은 오는 19일부터 모바일·인터넷 뱅킹의 타행 이체 수수료와 타행 자동이체 수수료를 모두 면제한다고 17일 밝혔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이체 수수료 면제로 개인은 물론 개인 사업자까지 누구나 모바일·인터넷뱅킹을 통해 수수료 없이 타행 이체 거래를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치는 미성년자, 사회초년생, 고령층 등 수수료 감면 혜택의 사각지대에 놓인 금융 취약계층과 개인 사업자의 금융 부담을 줄여주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특히 수수료 면제 대상에 개인사업자가 포함되면서 경기 침체 및 코로나19 장기화로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비롯한 영세 자영업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어려운 시기 금융소비자의 부담을 덜어드리고자 이체 수수료 면제를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사회에 이익을 환원하고 나눔을 실천하며 국민의 평생 금융파트너로 고객과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KB국민은행의 이번 면제 결정은 시중은행 가운데 신한은행에 이어 두 번째로, 신한은행은 앞서 1일부터 모바일뱅킹 앱 '뉴쏠(New SOL)'과 인터넷뱅킹에서 타행 이체 수수료, 타행 자동 이체 수수료를 이날부터 전액 면제했다. 헬로티 이창현
기술보증기금법 개정안도 공포…금융회사 법정출연금 근거 법률에 규정 중소벤처기업부는 소상공인의 디지털 전환 지원을 위한 '소상공인 보호 및 지원에 관한 법률'(소상공인법) 개정안이 3일 공포됐다고 밝혔다. 개정 소상공인법은 소상공인의 디지털 격차 해소와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 사업, 전담 조직 지정, 디지털전환자문위원회 설치 등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또 소상공인에게 창업부터 성장, 도약까지 생애주기에 따른 경영환경 분석과 영업 대응 전략 등의 정보를 제공하는 빅데이터 플랫폼에 대한 내용도 포함하고 있다. 이날 공포된 소상공인법은 디지털전환자문위원회 구축·운영에 필요한 사항 등을 규정하는 대통령령 개정 후 6개월이 지난날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중기부는 또 이날 금융회사 등이 기술보증기금에 납부하는 법정출연금의 근거를 대통령령 상의 조항에서 법률상 조항으로 상향하는 기술보증기금법 개정안이 공포됐다고 설명했다. 은행 등 금융회사는 법령이 정하는 기업 대출 잔액의 일정 비율을 기술보증기금을 포함한 보증기관에 정기적으로 출연하고 있다. 기술보증기금은 이런 정부 및 금융회사 등의 출연금을 재원으로 기본재산을 조성해 기술력이 우수하지만 신용도가 낮거나 담보력이 부족
현대차그룹은 소상공인들의 온·오프라인 홍보와 마케팅을 돕기 위해 지난해에 이어 '기프트카 온에어 2'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지난해 기프트카 온에어를 통해 지원을 받은 소상공인 295명의 월평균 매출은 지원 전 대비 23.5% 증가했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기프트카 LIVE 스튜디오'와 '기프트카 PR 스튜디오' 프로그램을 통해 360명의 소상공인을 지원한다. 기프트카 LIVE 스튜디오는 온라인 방송 스튜디오로 개조한 마이티 트럭이 사업장에 찾아가 실시간 온라인 방송을 통해 판매와 브랜드 홍보를 돕는 프로그램이다. 방송인 김신영과 김재우가 방송에 참여한다. 업종별 특성에 따른 맞춤형 홍보를 제공하는 기프트카 PR 스튜디오는 사업용 차량 래핑, 로고 디자인, 온라인 홍보 콘텐츠 제작 중 하나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현대차그룹은 캠페인을 소개하는 온라인 영상을 유튜브,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에도 공개한다. 영상에는 지난해 캠페인에서 지원을 받은 소상공인들의 사연 등이 담겼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작년에 이어 2년째 진행되는 '기프트카 온에어' 캠페인은 소상공인들을 응원하고 사회에 온기를 불어넣을 수 있는 캠페인"이라며 "이번 캠페인이 코로나19
한진은 급변하는 택배·물류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IT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했다고 28일 밝혔다. 한진은 우선 기업 고객에게 제공해온 택배 정보시스템인 포커스 시스템을 모바일 버전으로 개발해 업무 편의성을 높였다. 이로써 PC, 스마트폰, 태블릿 PC 등 구분 없이 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다. 또한 물류 운송관리 시스템인 TMS(Transportation Management System)도 모바일 기반 실시간 차량 관제시스템을 연동한 '통합 TMS'로 업그레이드했다. 모바일에서 인증만 거치면 계약과 운송현황 확인 등을 한 번에 할 수 있다. 아울러 소규모로 택배를 발송하는 고객을 위한 시스템을 통합하고 소상공인의 온라인 판매 지원을 위해 만든 '디지털 이지오더' 등 다른 플랫폼과도 연계해 서비스를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한진 관계자는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택배·물류 관련 데이터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활용해 물류시장의 환경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하도록 하겠다"며 "IT 부문에 지속적으로 투자를 진행해 스마트 솔루션 등 물류산업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헬로티 이창현 기자 |
쿠팡은 코로나19 시대 소상공인과 함께한 상생 활동 성과를 담은 '쿠팡 상생 리포트 2022'를 발간했다고 20일 밝혔다. 리포트에는 쿠팡이 공정거래위원회, 중소납품업계 등과 상생 협약을 맺고 소상공인들을 지원해온 성과 등이 담겼다. 지난 2년간 쿠팡은 소상공인과 영세 중소기업에 총 9732억원을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원 프로그램에는 광고 마케팅비 지원, 거래대금 조기지급, 대출 지원, 판매수수료 할인 등 중소상공인들이 적은 비용으로도 고객과의 접점을 늘려 성장의 발판을 마련해주는 내용이 포함됐다. 쿠팡은 2020년부터 전국 지방자치단체와 손잡고 지역 상생기획전을 열어왔으며, 쿠팡이츠를 통해 전통시장 활성화 프로그램도 선보여왔다. 쿠팡은 지난해 4분기 기준 소상공인 판매자 비중이 76%라고 밝혔다. 박대준 쿠팡 신사업부분 대표는 "이번 상생 리포트를 통해 쿠팡과 중소상공인이 함께 코로나19 기간을 어떻게 극복했는지와 어려운 상황 속에서 얼마나 괄목할 만한 성과들을 만들어냈는지 구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며 "쿠팡은 앞으로도 지역 소상공인 파트너를 위한 투자와 지원을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헬로티 이창현 기자 |
경기도는 추석을 앞두고 코로나19 재확산과 경기침체 위기 등으로 자금 부족의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소상공인이 많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소상공인 대환자금', '추석절 특별경영자금', '재도전 희망특례보증' 등 3종 대책을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경기도의 3종 대책 중 '소상공인 대환자금' 지원은 1000억원 규모의 사업으로 기존 고금리 대출을 저금리 대출로 전환할 수 있도록 지원해준다. 업체 1곳당 최대 1억원 한도로, 융자 기간은 5년(1년 거치, 4년 균분상환)이고 대출 금리는 이차보전 지원을 통해 은행 금리보다 최대 2% 낮은 수준을 적용받을 수 있다. '추석절 특별경영자금'은 총 200억원 규모로 업체 1곳당 2억원 이내에서 1년 만기상환 조건으로 융자해준다. 기존 운전자금 지원 여부와 상관없이 별도로 지원한다. '재도전 희망특례보증'은 지원 규모가 기존 30억원에서 100억원으로 확대됐다. 지원 대상도 기존 신용회복 절차 진행자, 소액채무자 등은 물론 폐업 후 2년 이내 재창업자, 신용 대사면자(경기신보 채권소각)까지 포함했다. 이번 자금 지원 대책은 자금소진 시 조기 종료될 수 있으며 희망특례보증은 5일부터 신청을 받는다. 희망자는 경기신용보